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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中 가격 인하 계획없어... 미국 경쟁업체들도 어렵다"

최종수정 2007.10.08 19:22 기사입력 2007.10.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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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8일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세계박람회기구(BIE)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출장은 여수 엑스포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 일정에 대해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이는데 이어 체코와 슬로바키아도 둘러볼 예정"이라며 "고위 공직자 및 관련 인사들을 만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수 엑스포 유치에 있어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중남미 지역을 향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수 엑스포 유치 전망에 대해서는 "그때 가봐야 한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정 회장은 "중국시장이 어려운데 가격을 내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 없다"고 답한 뒤 "현대.기아차 중국 2공장이 각각 완공되면 현대차 60만대, 기아차 43만대로 104만대가 된다"며 "중국시장이 커 성장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최근 앨라배마 공장이 감산을 위해 휴업키로 하는 등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경제상황 등의 이유로 미국 전체의 산업수요가 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못지 않게 경쟁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국한 정 회장은 9일(프랑스 현지시간) 정부 유치위 및 주프랑스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파리, 런던, 브뤼셀 등에 주재하고 있는 90여개국 BIE 대사 등을 대상으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준비 현황과 함께 유치 열기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정 회장은 파리 현지에서 현대.기아차 전 세계 지역본부장과 대리점 사장단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들이 해당 국가에서 유치활동에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프랑스 방문에 이어 11일 슬로바키아, 12일 체코를 방문해 각국 정부최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며, 귀국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차[000270] 유럽 총괄법인 신사옥을 방문한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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