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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7억원대 불용품 매각 적발"

최종수정 2007.10.08 18:11 기사입력 2007.10.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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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들이 27억원 상당의 불용품을 불법 매각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적발됐다.

코레일은 8일 "지난 8월부터 불용품 매각실태에 대한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27억여원 상당의 헌레일, 폐침목 등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반출된 사례를 적발해 혐의가 확인된 직원 등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7월 전남지사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하던 중 철도선로를 개량한 후 못쓰게 된 헌레일 등을 물품담당직원이 고철업자와 결탁, 정당한 계약절차 없이 무단 반출한 사례가 드러나 다른 지사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17개 전 지사에 대한 감사를 벌여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불법사례들은 주로 코레일이 공기업으로 전환되기 이전인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코레일은 불법매각 대가로 업자로부터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의 금품을 수수한 4개 지사 물품담당 직원 5명을 직위해제한 뒤 고철업자 10명 등과 함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또 횡령액 회수를 위해 관련자들에 대해 재산압류 및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자체감사에서 추가로 비리나 업무태만이 밝혀질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비리의 개연성이 있는 물품관리 및 계약업무 등 취약업무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혁 기자 kdh056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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