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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북경 가는 장거리 호텔식 기차 만들 터

최종수정 2007.10.08 17:28 기사입력 2007.10.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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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코레일 (철도공사)사장은 “민족의 혈맥인 철도에 관한 남북협력사업이 이번 정상회담 합의 사항대로 구체적으로 시행되고, 이 과정에서 진행을 단계적으로 하면 큰 부담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는 몇 십배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이번 남북협의를 하면서 철도 운행 기본 틀에 관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로써 상호 실질 경제적 이득은 크고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공동응원단 열차수송이 현실화하는 데에 대한 일부 기술적 우려에 대해 과거 부산과 만주까지 철도가 운행됐던 적도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내년 5월까지 장거리 운영이 가능한 호텔식 기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한반도가 대륙과 철도를 통해 연계되는 민족사적 변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남북 국방장관이나 총리급 회담을 통해 열차의 북한지방 통과에 관한 군사적 안전을 보장하는 선행 조치가 이뤄지면 부분적으로 연내수송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산-봉동 철도화물 수송에 대해서는 "일단 철도가 남북 간을 정상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설사 화물이 없어 빈차로 갔다가 돌아오더라도 열차를 운행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열차운행이 정상화되면 남과 북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다음 단계로 가기도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의선 철도 개보수 비용은 "민간 연구소 등에서 추정치로 1조5천억원를 내놓고 있으나 완벽하게 한꺼번에 모든 것을 개량하는 것이 아닌 만큼 예상보다 많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단계적 시행한다면 29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반면 효과는 수 십 배 이상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 개성공단 출퇴근열차 운행, 금강산 관광열차 운행, 경원선 연결부분 공사 등이 이번 남북합의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서운한 면이 있지만 시작이 중요한 만큼 연차적으로 나머지 과제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코레일의 올 한해가 용산역세권 개발을 통한 경영정상화 등을 통해 5조여원 정도의 특별이익과 막대한 개발이익이 기대되는 등 108년 철도 역사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혁 기자 kdh056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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