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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산업간 협력 전략으로 OLED 시장 선점해야"

최종수정 2007.10.08 16:21 기사입력 2007.10.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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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및 장치 국산화도 필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본 기업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TV 등의 전방 산업을 이용해 협력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는 '한.일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OLED'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기업은 휴대폰, TV 등 이미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전방 산업들이 있다"면서 "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제품개발 및 수요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04~2005년에 SK 디스플레이, AUO, 동경 파이오니아 등의 기업들이 AM OLED 사업에서 철수한 이유는 기술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연관 산업들과의 세트 적용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현재까지 AM  OLED 시장에서 세트부문의 개발과 상품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소니"라며 "우리 기업은 중소형 LCD 사업을 통해 대형 세트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AM OLED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핵심 부품과 장치의 국산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국내 업체들은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개발 역사가 짧기 때문에 기초기술이 부족하고 특히 유기발광재료의 합성.정제 기술이 취약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OLED 산업이 성장할수록 국내 패널 업체들의 일본 소재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1994년부터 2007년 4월 현재까지 AM OLED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발광재료의 미국 특허 중에서 81%는 일본업체가 등록한 것이다.

또 발광재료의 원천기술은 코닥, UDC(미국), 파이오니아(일본), CDT(영국) 등 해외업체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OLED 양산장비 역시 일본 LCD장비업체들이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연구소은 이에 따라 "패널업체와 소재.부품업체 간의 긴밀한 협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2차 부품.소재에 대한 개발 지원 등 장기간의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원천 기술 및 특허 개발에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는 현재 OLED 시장규모가 LCD의 130분의 1 수준인 5억달러 정도여서 부품과 재료 등 관련산업이 확대되기에는 아직 작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또 OLED가 가격 측면에서 LCD와 경쟁할 수 있기까지는 앞으로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동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OELD 시장은 2007년 이후 능동형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시장은 코스트 절감과 대형화가 관건인 만큼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전체 시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용어 해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 유기 발광재료에 전류를 흘려 직접 빛을 발생하게 하는 디스플레이로 능동형(AM)과 수동형(PM)이 있다.

이 중 능동형은 풀컬러화, 대형화가 가능하며 TV, 휴대폰 등에서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동형은 중ㅅ호형 기기나 조명에 응용되고 있다.

삼성 SDI와 LG전자는 올해부터 AM OELD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소니, 도시바 등 일본기업들은 TV 용 등으로 대형화를 시도해 주도권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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