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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죽다 살아난 풋내기 스컹크"

최종수정 2007.10.08 15:27 기사입력 2007.10.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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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들어있는 샐러드드레싱을 먹으려다 머리가 끼어 죽을 뻔한 스컹크를 경찰이 재치있게 구해낸 사건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최근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의 한 작은 도시의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제임스 켈렛 경관은 어느날 경찰서 주차장에서 샐러드드레싱 병에 머리가 끼인 스컹크 한 마리를 발견했다.

몹시 고통스러워보이는 모습의 이 야생동물을 보자 그는 당장 구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위험에 처하면 고약한 냄새를 풍겨대는 스컹크의 특성상 그는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바로 BB탄을 사용하는 장난감 총이었다. 그는 이 총으로 병을 정확히 조준하여 쐈다.

병은 우지끈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났고 녀석은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냉큼 도망가버렸다.   

켈렛 경관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컹크가 돌아다닌 지역이 사람들이 많이 사는 주택 지구라 함부로 다른 도구들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컹크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듣지는 못했지만 고약한 냄새세례를 받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컹크가 죽을 고비를 맞으면서도 먹고 싶어했던 문제의 샐러드드레싱 제조회사는 켈렛 경관에게 자사의 제품 무료 쿠폰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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