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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치적 노사문제 자제돼야"

최종수정 2007.10.08 14:15 기사입력 2007.10.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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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생계형 노조가 아닌 정치적 목적을 가진 노사 활동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에서 저임금을 가지고 열악한 조건에서 노동운동을 하는 생계형 노조와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만들며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의 노동운동은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참석한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법과 기초질서를 강조하며 우리로서는 다소 우려되는 노사관을 가진 것 같다"고 지적하자 "내가 노동조합 운동을 보고 기초질서를 얘기한 것이 아니고, 한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야 할 여러 요인 중 하나가 기초질서가 확립되는 것 이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그 점에서는 아마 한국노총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력산업의 구조개편 및 민영화 추진에 관해 "한국전력이 IMF이후 시급하게 민영화했지만, 그 서비스 세계적이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전화기 놓는데에 한달이 걸렸지만 이번 제주도 수해 때 전기가 끊어지자 당일날 다 복구되더라"고 설명한 뒤 "잘 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지만 전력단가를 낮춰 것이 산업 경쟁력을 일으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조합이 경영 인사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양면성 있다. 노조에서 주장하는 것도 일리 있고, 경영에 참여하면 강성도 온건이 된다는 논리도 있다"며 "가장 기본은 기업이 투명경영을 하면 사실 노동자들이 경영에 참여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밖에 노총의 한 관계자는 "일간지 편집국장과의 점심식사에서 마사지 여성 발언을 한 것은 모양새가 안좋았고, 지난 타운미팅자리에서 존경하시는 분을 '안창호씨'라고 말한 것이나 지난번 남동공단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너무 일 안한다'고 발언한것에 실망했다"며 "시대에 너무 뒤떨어진 노사관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도산 안창호선생 발언에 관해서는 그 자리에 있지 않았으면 그 때의 분위기를 잘 모를것이며, 마사지 걸 발언도 40년전 신입사원때 선배가 한 얘기가 잘못 퍼져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뒤 "남동공단에서도 그렇게 말한적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으며 단지 일을 많이 하는 것에 비해 생산성이 선진국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이한구 정책위의장, 이주영 정책실장, 임태희 후보비서실장, 배일도 의원, 전재희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이용득 노총 위원장 및 지역노조 위원장단 등 50여명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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