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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내근 환직시험 10년만에 부활

최종수정 2007.10.08 14:19 기사입력 2007.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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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연령제한철폐

내근직 전환을 원하는 집배원들을 상대로 시행되던 우체국의 환직(換職)시험이 10여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환직시험 자격에 연령 제한이 철폐돼 문호가 활짝 열린 반면 시험과목, 필수자격증 등 요건은 오히려 더욱 까다로워졌다.

8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우정사업본부 기능직 공무원의 시험 방법 및 채용요건을 개정하는 정보통신공무원 인사관리 세칙 개정령을 발령하고 사실상 이달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의 집배원으로 활동중인 약 1만5500명의 집배원 가운데 상당수가 내근직 시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전체 직원은 4만5000여명에 이른다.

개정령에 따라 기존 실기와 면접만으로 이뤄지던 기능직 공무원의 환직 시험에  필기시험이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는 전산 관련 계리직만 우편창구 및 금융실무 필기시험을 치렀다. 다만, 내근직(우편원)으로의 환직 시험 자격요건에 나이 제한이 철폐됐다. 현재까지 35세 미만으로서 워드프로세서 3급 또는 동등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 내근직으로 전환하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또한 기능직공무원 특별채용에 필요한 자격증 가운데 우편직에 물류관리사를, 계리직에 자산관리사(재정경제부 소관 국가공인) 자격증을 추가했다. 시험과목 중 우편직은 물류관리론을, 계리직은 컴퓨터일반을 제1차 시험에 추가하고, 모든 직종의 국사를 한국사로 변경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환직시험은 그 동안 본부나 체신청 내근직, 우체국의 우편 및 금융창구에 근무를 원하는 집배원들을 상대로 시행됐으며 경쟁률이 높았다. 시험은 대체로 우정사업본부 내부에서 필요 부서, 인력을 확정한 뒤 이를 공고하고 전형을 통해 선발했다. 하지만 IMF외환위기 이후 10여년간 환직시험이 거의 치러지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훈령이 발표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여서 환직시험의 구체적인 시기나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일단 본부 및 각 체신청 등을 통해 수요 부문과 인력을 파악하고 필요시 시험 일정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편 사업  물류, 택배, 금융 분야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여서 오랜 현장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갖춘 기능직의 내근직 전환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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