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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시장 대혈투] 대한통운 - 기업들 '탐은 나는데 가격은 부담"

최종수정 2007.10.08 12:03 기사입력 2007.10.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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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최소 3조원...4조~5조원 오를수도
연봉 2500만원 월급쟁이 BMW타는꼴 될수도

기업 인수ㆍ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려는 대기업마다 대한통운에 탐을 내고 있다.

누구나 인수하고 싶어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채권단이  M&A 방안으로 기존 주식지분 매각 방식이 아닌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채택하면서 업체들의 자금 부담이 훨씬 커졌다.

인수기업은 대한통운의 현재 발행주식 총수 이상의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한다.

대한통운의 현재 지분 100%+α를 사들여야 새 주인이 될 수 있다.

대한통운 주식은 최근 주당 12만원 안팎으로 시가 총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인수금액은 최소한 3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참여 기업이 늘면서 금액은 4조~5조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든 인수후보 기업들이 재무적 투자자와의 공조를 모색하고 있지만 인수 후 발행주식 수 급증에 따른 주가 하락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ㆍ하이닉스ㆍ대우조선해양과 같은 대형 M&A가 줄줄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대한통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M&A업계의 한 전문가는 "결론적으로 인수 기업의 자금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며"자칫하면 연봉 250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BMW를 타고 다니는 우스운 꼴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전문가는 "여러 정황상 예상을 뛰어넘는 배팅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투자효율은 극히 떨어지는 M&A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관측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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