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왜 펀드 애널리스트는 없지?"

최종수정 2007.10.08 11:33 기사입력 2007.10.08 11:31

댓글쓰기

'1028대 15.'

증권사의 일반 종목 애널리스트 숫자와 펀드 애널리스트의 숫자를 비교한 수치다.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8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간접투자시장의 상황과 투자방향을 짚어내는 펀드 애널리스트의 숫자는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간접투자시장이 질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펀드 애널리스트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펀드애널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는 곳은 삼성증권 한국증권 하나대투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메리츠증권 등 5개사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펀드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기 보다는 순환보직 형태로 펀드담당을 하게 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아직까지 증권사의 수익에 대부분을 위탁매매 수수료가 차지하고 있어 펀드 애널리스트 확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위탁매매영업에서 자산관리영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펀드판매 인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을 뿐 펀드판매 영업을 지원하는 펀드 애널리스트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또 현재 같은 시장상황의 경우 대충 펀드를 추천해도 은행의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어 펀드 애널리스트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펀드가 점차적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국내 주가 변동 이외에 특정섹터, 테마, 실물, 해외시장 등 다양한 자산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분석해 유망펀드 추천하고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 주가 하락 시 투자자의 금액 손실을 최소화하고, 해당펀드를 추천한 증권사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증권사의 펀드 애널리스트의 경우 영업 지원을 위한 투자설명회, 영업직원 교육, 펀드 선정과 추천 등에서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고액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등 직접적인 영업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현재 자산관리 영업직원들의 경우 판매에만 급급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시장분석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무작정 인기 있는 펀드만 추천하는 방식으로는 간접투자시장의 질적 성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pumpkins@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