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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뒤를 조심하라

최종수정 2007.10.16 10:47 기사입력 2007.10.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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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을 타고 액면분할(주식분할)을 결정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으나 액면분할을 전후로 경영권 매각, 최대주주 변경 등이 빈번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초 이후 지난 4일까지 주식분할을 결정한 곳은 총 36개사(유가증권 16사, 코스닥 20사)다.

   
 

지난 4월 액면분할을 밝힌 SY정보통신의 경우 분할이 완료된 7월 중순 최대주주인 동암파트너스가 변호사인 이정훈씨에게 지분 및 경영권을 매각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잔금 미지급을 사유로 계약해지를 밝혔다.

해인아이앤씨 역시 분할 완료 후 최대주주 변경(7월 말), 프로소닉 경영권 참여(8월 말), 프로소닉 경영권 HS창투에 매각(10월 4일) 등이 뒤따랐다.

오엘케이도 지난 8월 코스닥 상장 1년만에 최대주주인 조동명 대표가 지분 19.34%와 경영권을 CBF홀딩스에 매각했다. 오엘케이는 앞서 지난 5월 액면분할을 마쳤다.

이밖에 무한투자, 삼화네트웍스등도 액면분할 이후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유가증권상장사인 청호전자통신은 액면분할 직후인 지난달 3일 대주주인 청호컴넷 등이 지분을 장외매도하며 최대주주가 전명훈씨로 변경됐다. 청호컴넷의 계열사에서도 제외됐다.

케이씨오에너지(옛 명성)도 지난 5월 오일게이트 전대월씨의 경영참여 이후 유전개발업에 진출하며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 현대페인트 역시 유전개발업체인 유아이에너지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며 유동성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이 잇따르고 있으나 일부 상장사들은 액면가를 낮춰 개미들의 접근을 쉽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액면분할을 전후로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권 변동이 적지 않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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