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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선 안착할까

최종수정 2007.10.08 11:00 기사입력 2007.10.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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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00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던 국내증시가 8일 장중 2020선을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글로벌 주요증시가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증시도 사상 최고치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3분기 실적 모멘텀, 글로벌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실적 기대감으로 이달 중순 이후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2000 안착을 넘어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급등 부담과 사상 최고치 돌파여부를 앞두고 기술적 등락이 있겠지만 2000선 안착은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이익 모멘텀 강화, 달러약세에 다른 글로벌 유동성 재분배로 국내증시가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31%에 달하며, 컨센서스도 차츰 상향 조정되고 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기업실적이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조정이 나타더라도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00선 안착 자체보다는 향후 추가 상승 모멘텀을 살피는데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세계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이익 호조로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이종우 교보증권 센터장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너무 커 10월 중순 이후 시장은 다시 조정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관심 가질 변수는 
실적시즌과 관련해서는 이번주 9일과 12일 IT업종의 대표주자인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소외됐던 IT업종의 주도주 부상 여부와 함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핵심 대표기업으로 향후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가 전반적인 시장의 방향성 측면에서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선에 안착할 경우 간접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가능성도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다.

이밖에 11일 옵션만기일 매물 출회 여부, 알코아(9일), GE(11일) 등의 실적 발표, 미국의 물가, 소비지표 등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물가지표가 높게 나올 경우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히 제약받으며,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 상황)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주 초반에는 강세를 보일 것이나 이후에는 옵션 만기일 프로그램 물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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