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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O 과도한 연봉 논란 지속

최종수정 2007.10.08 10:00 기사입력 2007.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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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의 10배 달해...주주 가치 침해 논란도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과도한 연봉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CEO가 받는 보수가 임원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리서치그룹인 샐러리닷컴이 실시한 조사를 통해 S&P500기업의 CEO와 두 번째 보수가 많은 임원의 임금 격차는 두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고 FT는 전했다.

30개 이상의 기업에서는 CEO와 바로 다음 임원의 임금 격차가 3~7배까지 벌어졌다. 투자자들은 물론 당국 역시 CEO와 임원의 임금 차이가 지나친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미 상당수 기업에 대해 CEO의 임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지난 8월 300여개 기업에 대해 미원 보수에 대해 더욱 투명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3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기관투자가협회(CII) 또한 CEO와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 차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CEO와 임원의 보수가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기업 경영과 관련, CEO 한 사람에게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의 크리스토퍼 에일먼 대표는 "CEO의 과도한 보수는 투자자들에게는 경고와 같다"면서 "이사회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계에서도 CEO와 임원의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출현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CEO는 지난해 "CEO의 보수가 임원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것은 미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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