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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청소기 내부부식 위험 논란

최종수정 2007.10.08 09:53 기사입력 2007.10.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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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청소기 내부부식, 누전위험 심각 vs 바르게 사용하면 괜찮아~

스팀청소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주부들마다 청소가 편해졌다고 말하고 있으나, 동시에 피해를 주장하는 사례가 속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많이 제기되는 불만은 '스팀청소기 내부부식'과 '누전 위험' 두 가지다.

작년 한경의생활과학에서 스팀청소기를 구입한 주부 김모씨는 올 들어 스팀청소기를 사용할 때 검은 물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발견했다. 원인을 알기 위해 스팀청소기를 분해해 본 김씨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스팀청소기 내부에 시커멓게 부식된 찌꺼기들이 가득 차 있었던 것. 김씨는 "지금껏 이렇게 심하게 부식된 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했다니 믿을 수가 없다"라며 "아기가 바닥을 기어 다니는데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경희생활과학의 관계자는"수돗물을 스팀 청소기에 넣고 반복해서 사용하면 수돗물 내의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침전물이 되어 가라앉는데 이것은 가습기에서도 볼 수 있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화학실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피부자극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 불순물들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12월 시행한 이 피부자극시험에서 스팀청소기 불순물은 '비자극성물질'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누전위험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다. 홈쇼핑을 통해 스팀청소기를 구입한 이모씨는 청소를 할 때 마다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통에 청소기 사용 자체를 중단하고 있다.

청소기 코드에서 불꽃이 일면서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는 사례도 있다. 대형화제나 감전 등 큰 사고는 아직 없었으나 소비자들은 불안해 한다.

사고가 잦아지자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7월 '한경희 안전플러그'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스팀청소기 안전사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한경희 관계자는 "청소기 사용 후 수돗물을 잘 갈아주면 부식에 의한 찌꺼기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전선이 훼손되지 않게 주의해서 사용하면 누전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미현 기자 grob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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