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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도매물가 6주만에 반등..금리인하 가능성 ↓

최종수정 2007.10.08 09:09 기사입력 2007.10.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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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도매물가지수 3.42%..전주 대비 0.19% ↑
RBI 기준금리 인하 대신 지급준비율 인상할 듯

인도 주간 물가상승률이 6주만에 반등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 열릴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융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줄었다.

9월22일로 마감한 주간 도매물가지수는 3.42%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의 3.23%에 비해 오른 것. 식료품과 일부 제조업 제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물가 지수는 1% 가량 올랐으며 식품을 포함한 제조업 제품 지수는 0.5% 가량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안정권에 있는 만큼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아직 RBI의 정책 목표치인 5%와 지난해 물가상승률인 5.43%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연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4.45%에서 4.70%로 수정됐지만 아직 정부 정책 목표치에 비해서는 0.3% 가량의 여유가 남아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도 신용평가업체 크리실의 D K 조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으며 곡물 가격 상승이 또 하나의 불안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루피화 강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과 같은 급등세가 다시 유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RBI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는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올 들어 인도 루피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이상 가치가 올랐다. 게다가 지난달 18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양 국간 기준금리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최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인도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시 이코노미스트는 또 "30일 열릴 금융 정책회의에서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대신 지급준비율을 올려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DFC은행의 아빅 바루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급준비율은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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