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공정위, 밀가루업계 또 조사

최종수정 2007.10.08 08:16 기사입력 2007.10.08 08:15

댓글쓰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제분업체들에 수백억 원대 담합 과징금을 물린 데 이어 제분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중소 곡물도정업체가 공정위 서울사무소에 접수한 한국제분공업협회 신고사건에 대해 본격 심사에 들어간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제분협회 회원사들과 대형 선박회사 사이에 장기 공동용선 계약이 체결돼 있어 M사도 공동용선을 쓰며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위해 협회 가입 신청서를 냈지만 거부당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공정위가 집중 조사할 쟁점은 제분협회가 협회 정관 등을 이유로 신규 업체의 회원 가입을 허용하지 않았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국내에 들어오는 밀은 대부분 미국 포틀랜드항에서 벌크선에 선적되고 있는데 태평양을 건너 장거리 운송을 해야 하는 특성상 2만2000~2만5000톤급 벌크선이 아니면 안전성 문제나 비용 측면에서 사실상 사업이 불가능하다"면서 "밀 수입업체의 99.7%가 배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공동용선은 '필수설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3월 공정위는 영남제분 등 8개 제분업체들이 6년간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이들 업체에 434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