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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할 말한다"노무현-김정일 '의기투합'

최종수정 2007.10.08 08:04 기사입력 2007.10.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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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을 순조롭게 풀리게 한 반전의 계기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정상회담 대국민보고에서 "처음 오전엔 좀 힘들었으나 오후 가서 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 -김 회담 반전을 이끈 계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청와대와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에 다녀온 인사등에 따르면 "두 정상간 한 '자주논쟁'이 회담을 잘 풀리게 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됐다.

3일 첫 정상회담 후반부 김 위원장은 통일문제와 관련, '우리 민족끼리'를 고집한 반면, 노 대통령은 "세계화시대 절대적 자주는 어렵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처럼 잘 사는 나라들도 혼자서는 못하고 국제협력을 하지 않느냐"면서 "자주에도 여러 수준이 있다. 자주를 경직되게만 보지 말고 국제협력과 연결시키자"고 설득했다.

또 노 대통령은 작전통수권 환수나 용산 기지 이전을 예로 들면서 "우리도 미국에 할 말은 한다"고 강조하자 김 위원장이 감동한 표정을 지으면서 관심을 표명하면서,오후 회담에서 서로 평화관련 의제가 비교적 쉽게 풀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도 8일 이같은 소문에 대해 확인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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