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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최고 행진 이어질 가능성 있어

최종수정 2007.10.08 06:17 기사입력 2007.10.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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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등 어닝시즌 본격 개막
버냉키 발언, PPI 등 지표 주목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는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재료보다는 펀더멘털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힌즈데일어소시에이츠의 폴 놀테 투자 책임자는 "증시에 있어서 경제는 '오케이'"라면서 "시장은 모든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에서 경제로 관심 이동...S&P500 최고치 경신=현재 시장분위기는 지난주 고용지표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를 통해 9월 신규일자리 창출건수는 11만건을 기록했으며 당초 4000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던 8월 수치 역시 8만9000건 증가로 수정된 것.

증시는 이같은 소식을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해 S&P500지수는 155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심리 호전과 함께 주요 지수는 10월 첫 주를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 1.2% 상승했으며 S&P500지수가 2% 올랐고 나스닥은 2.9% 상승했다.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낙관론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현재 상황이 시장에 친화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캔터피츠제랄드의 마크 파도 투자전략가는 "금리는 낮아졌고 경제는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증시에 좋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달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 밑으로 하락한 상태다. 전주에는 70% 이상을 나타낸 바 있다.

◆9일 알코아 실적 발표, S&P 순익 3.9% 늘어날 전망=시장의 관심은 이제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9일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일제히 쏟아지기 때문이다.

소매업체 코스트코홀세일, 농산물업체 몬산토가 10일 실적을 발표하며 다음날에는 펩시와 세이프웨이가 준비 중이다.

월가는 3분기 S&P500기업들의 순익이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7월초 전망치 6.2%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신용경색 사태로 금융업종이 타격을 입었으며 부동산을 비롯해 소비관련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약달러가 지속되면서 대형 블루칩과 제조업종의 실적은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버냉키 등 연준 관계자 발언 잇따라...12일 PPI·소매판매 관건=경제지표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고용보고서가 호재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고용지표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도이치방크의 오웬 피츠패트릭 미국증시 책임자는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면서 "고용보고서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주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통화정책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버냉키 의장과 도널드 콘 부의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이날 리차드 피셔 달라스준비은행 총재와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주요 지표로는 10일 도매재고를 시작으로 다음날 무역수지와 수입물가가 공개된다. 월가는 12일 발표되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국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물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9월 소매판매가 0.3% 증가하고 PPI는 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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