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노 대통령,정상회담으로 지지율 크게 상승

최종수정 2007.10.08 07:15 기사입력 2007.10.07 21:59

댓글쓰기

kbs-미디어 조사 결과 지지도 53.7%

2007 남북정상회담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수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70% 안팎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고,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50%를 넘어서는 결과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KBS-미디어 리서치가 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53.7%로 나타났다.

지난달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허위학력 비호의혹,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세금무마 청탁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던 국정 지지도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배로 뛰어오른 셈이다. 

국정운영 지지도 추이를 볼 때 참여정부 출범 초 77%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를 제외하고, 지난 2004년 3월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탄핵풍을 타고 상승했던 지지율이 56%로 가장 높았던 점에 비춰본다면 정상회담의 지지율 반등효과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여론의 우호적인 반응을 토대로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후 상당히 활력있게 움직이는 분위기이다.

노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변양균 전 정책실장 문제를 두고 "참 할 말이 없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고, 청와대 관계자들도 "참여정부 최대의 위기"라고 노심초사하면서 "레임 덕이 왔다"는 지적에 적극적으로 반박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임기말 각종 정책들의 마무리를 차분하게 할 수 있는 여론의 지지기반이 마련됐다는 자신감이 번져가고 있다.

청와대는 지지율의 변화에 따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나 방향에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07 남북정상선언'의 후속 조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종 국내 현안들은 내각이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독려하겠지만, 대통령께서는 남북정상선언의 국민적 합의를 모아내고 후속 조치를 챙기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현 정부 내에 해낼 수 있는 것은 해내고, 다음 정부에서 이어갈 것들은 이어가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