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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20대딸 유미씨, 롯데계열사 주주로 등극

최종수정 2007.10.07 19:34 기사입력 2007.10.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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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에게 재산분배 신호탄 해석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딸로 알려진 유미씨가 음식료 관련 계열사 주식을 새로 넘겨받자, 롯데가의 재산분배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의 딸인 유미씨(23)가 롯데후레쉬델리카 지분 9.31%(각 35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유미씨는 35만주를 이번에 처음으로 갖게 됐다.

신격호 회장의 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에 비해 유미씨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올해로 85세인 신 회장이 환갑 이후에 본 자식으로 모친은 서 모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씨는 과거 이름을 날리던 영화배우며 미스 롯데 출신이기도 하며 유원실업의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고, 서 씨의 외동딸인 유미씨가 나머지 지분인 40%를 보유해왔다.

유원실업은 롯데쇼핑의 롯데 시네마 사업부의 서울, 경기수도권 지역 극장 내 매점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83년생인 유미씨는 유원실업이외에도 유기개발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모친인 서씨도 마찬가지다. 유기개발은 롯데리아의 몇 곳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이 역시 롯데와 독점적인 계약이다. 영등포 역사의 롯데리아도 유기개발이 직영하고 있다.

때문에 롯데 그룹 안팎에선 신 회장의 두 아들인 동인(일본롯데 부사장), 동빈(롯데 부회장) 등과 장녀인 영자(롯데쇼핑 부사장) 외에도 차녀인 유미씨에게 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하며 재산의 일부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유미씨는 한 주당 2560원씩 쳐서 8억6000여만원에 지분 9.31%를 취득했는데, 롯데후레쉬델리카를 92억원 정도(주식총액)의 회사로 평가해 헐값에 넘겨줬다는 견해도 나온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롯데쇼핑, 롯데상사, 롯데삼강 등 롯데계열사와의 거래로 주로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안정적 순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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