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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조본 출신, '부당퇴출 억울‘ 로펌 소송

최종수정 2007.10.07 19:08 기사입력 2007.10.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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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 "삼성, 회사에 외압...퇴사 강요당해" 주장

   
 
전 삼성 구조본 법무팀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
한 중견 변호사가 “삼성의 외압으로 다니던 로펌으로부터 부당하게 퇴직을 강요당했다”며 자신이 근무했던 법무법인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내 구조본 법무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직한 후 '법무법인 서정'에서 일 해 온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 7월말 서정으로부터 부당하게 퇴사를 강요당했다며 7억원의 출자지분에 대한 환급금 등으로 우선 10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삼성의 외압으로 인한 퇴직을 강요당했으며, 이는 지난 5월 자신이 기획위원으로 있는 모 신문사에 '삼성의 편법 대물림을 삼성 구조본이 주도했다'는 기사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폭행사건 문제를 다룬 그의 컬럼이 실렸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퇴직을 강요당하는 과정에서 삼성측 인사가 법인에 전화를 해 자신을 인사조치하지 않을 경우 기업 관련 사건을 맡지 못하게 하겠다는 등의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자신이 법무법인 서정에 들어가면서 재산과 영업상의 가치 1/3에 해당하는 7억원을 출자한 만큼 지금 재산가액의 1/3을 돌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1989년 인천지검과 대전지검,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를 거쳐, 1997년부터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7년간 일하다 퇴사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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