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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몸집은 불었으나 실적은 영···'

최종수정 2007.10.07 15:35 기사입력 2007.10.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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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이 총자산은 크게 증가하는 등 '몸집 불리기'엔 성공한 반면 수익성은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7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정부투자기관 경영현황 파악'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총자산은 65조7000억 가량 증가했으나 이중 37조2000억원이 부채 증가액으로 자본 증가액 28조 49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한국석유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의 수익성이 모두 떨어졌다.

주택공사는 분양 목적 부동산과 임대 자산의 급증으로 총자산은 크게 늘었으나 증가분 가운데 부채비율이 58%를 넘을 만큼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석탄공사는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자산과 매출이 모두 급감해 6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역시 매출액은 2001년에 비해 7조1600억원 가까이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7300억원 줄었고,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신설 및 확충으로 인한 채무 증가로 외부 차입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심 의원은 "공기업들이 택지개발과 임대사업 등을 통한 외형적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경영 합리화를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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