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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공장서 독극물 유출사고"<홍콩신문>

최종수정 2007.10.07 15:02 기사입력 2007.10.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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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LG화학 공장에서 지난달 심각한 독극물 유출사고가 발생했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밤 닝보시 전하이(鎭海)구에 위치한 LG화학 융싱(甬興) 공장에 도둑이 들어와 화학원료 저장고의 밸브를 파손하면서 저장고에 보관된 프로필렌 300t이 유출됐다. 프로필렌 화학물은 중독시 호흡 곤란과 함께 근육경련, 의식불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사고 발생 다음날 새벽 현지에 큰 비가 내려 유출된 화학품이 급속히 빗속에 용해됐으며 이로 인해 현지 지하수의 화학물 농도가 기준치를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전하이 정부는 "이미 조치가 마무리 돼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LG융싱은 LG화학과 중국 융싱화공이 합작해 세운 회사로 지난 1997년 기공된 이후 중국의 고기능성 공업용 플라스틱(AB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국과 공장측이 지금까지 독극물 유출 보도를 봉쇄하고 있다"며 LG공장의 한 직원은 "콜라병 하나에 든 화학물로 온 강의 물고기를 죽일  수도 있다는데 당국은 사고 은폐에 급급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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