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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부채 37조 늘어..주공 21조, 토공 7조억원

최종수정 2007.10.07 11:45 기사입력 2007.10.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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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산하 대표적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경영 및 재무상태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입수한 '정부투자기관 경영 현황 평가' 자료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2001년 이후 부채가 58.13% 증가해 현재 총 부채 21조 6272억원에 이른다.

반면 한국토지공사는 부채 7조9057억원으로 21.25% 늘어났으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원인

금액

비율

대한주택공사

임대사업 및 택지개발 사업

21조 6,272억원

58.13%

한국토지공사

행정복합도시 개발 등 택지개발 사업

7조 9,057억원

21.25%

한국도로공사

도로 건설

3조 6,096억원

9.70%

한국전력공사

시설 투자 등

2조 6,682억원

7.17%

기타 기관

기타 

1조 3,964억원

3.75%

합           계

37조 2,071억원

100.00%

주공의 경우 분양목적의 부동산과 임대자산의 급증으로 인해 총자산은 크게 늘어났으나, 금융성 부채와 이자비용이 급증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특히 주공은 원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비수익성자산의 건설을 외부 자금에 의존함으로써 금융비용이 급속히 증가해 부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공사는 행정복합도시 개발을 포함한 택지개발 사업의 확대로 인해 2001년에 비해 10조에 달하는 총자산이 증가했다.

심 의원은 "토공은 부채가 21.25% 증가했지만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신설 및 확충으로 인한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 자체 자금으로 건설비를 충당하기 힘들어 외부 차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석탄공사는 석탄산업의 사양화 등으로 인해 자산과 매출이 크게 감소, 최근 6개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매년 400억원 이상의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비율 또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가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재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은 65조 6946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부채는 37조 2071억원으로 자본 28조 4874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택지개발, 임대사업, 도로사업 등의 확대로 인해 외형적인 총자산은 증가했지만, 외부자금의 조달이 전체 증가액의 89%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심재철의원은 "공기업들이 택지개발과 임대사업 등을 통한 외형적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 합리화를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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