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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장기 연체자도 신용카드 정지

최종수정 2007.10.07 10:52 기사입력 2007.10.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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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라도 장기간 갚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 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KB카드(KB비씨카드 포함) 또는 카드론 연체대금이 5만원 미만일지라도 6개월 이상 미납한 경우 카드거래를 정지토록 했다.

기존에는 연체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고객별 평점과 신용등급에 따라 카드거래를 일시 정지했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연체대금이 소액일 경우 고객 편의를  고려해  거래 제한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소액을 장기간 변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고객이 카드 사용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카드 유용 및 도난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KB카드 회원 약 900만명 가운데 약 5000명 가량이 소액 장기 연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은행 및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연합회나 신용정보회사 등을 통해  5만원  이상 연체자에 대한 정보만 공유하고 있고 소액 연체자에 대한 관리 기준은 서로 다르다.

신한카드의 경우 고객 평점에 따라 카드거래 정지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는데, 신용도가 가장 낮은 고객은 5만원 미만 연체시 10영업일 이후 거래 정지 조치를 취한다. 반면 외환은행은 연체 금액 1만원 이하에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1만원 이상인 경우에도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거래정지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카드거래 정지 기준 금액을 연체금액 5만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액을 장기간 연체했더라도 카드 사용은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연체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향후 금융거래에서 받는 불이익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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