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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부동산 투자자, 통화 재평가로 한 몫 챙길 것

최종수정 2007.10.08 06:11 기사입력 2007.10.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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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르함화 현재 30-35% 저평가
전문가들, "재평가 가능성은 30%"로 전망

아랍에미리트(UAE) 디르함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 두바이를 비롯한 UAE 부동산 투자자들은 추가 이득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칼리즈타임스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미 달러화에 비해 약 30-35% 정도 저평가 돼 있는 디르함화가 재평가 될 경우 부동산 투자자들은 부동산 붐에 따른 시세차익 이외에도 평가절상 폭만큼의 추가 이득을 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릴린치 글로벌자산관리의 투자담당 책임자인 개리 두건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통화는 약 35%정도 평가절상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내에 UAE와 카타르가 달러페그제를 포기하고 올해 안에 통화바스킷제를 채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자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일단 디르함화가 평가절상되면 UAE의 부동산 시장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덜 매력적이게 되기 때문이다. 미 달러에 대한 디르함화의 강세는 달러를 보유한 해외투자가들이 UAE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함을 의미한다.

더구나 디르함화 강세는 UAE내 은행 이자율을 높이게 돼 자칫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UAE 중앙은행은 디르함화의 재평가나 달러페그제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내 디르함화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30%정도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도 현재와 같은 물가상승율이 내년에도 계속된다면 미 달러화에 대한 디르함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메릴린치의 개리 두건은 달러화의 약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 약세는 미국내 경기순환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 경제가 2008년에 경기순환 단계 중 최저점을 지나게 될 것이며, 미국이 여전히 쌍둥이 적자(무역수지 적자와 재정 적자)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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