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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럭셔리라면 ‘딩호아!’

최종수정 2007.10.08 09:51 기사입력 2007.10.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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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제품 구매의 주된 이유는 ‘체면’ … 2015년 중국 럭셔리 시장 규모 미국을 앞지를 듯

럭셔리 제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임원들에게 “앞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분명 신흥시장을 들먹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일부는 중국을 꼽을 듯싶다. 중국의 럭셔리 시장은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15년이면 미국 시장을 앞지를 전망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스타일 앤 디자인’ 가을호(10월 8일자 부록)에서 중국 부유층의 럭셔리 브랜드 선호도를 소개했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2004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제3의 럭셔리 제품 소비국으로 세계 매출 가운데 12%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럭셔리 제품 수요를 부채질하는 것은 여피족이다. 그들은 고가 브랜드 시계에서부터 수입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온갖 제품을 구입한다. 아르마니는 내년 중국에 24개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중국의 신흥 자본가들은 럭셔리 브랜드로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고 싶어한다. 그들에게 럭셔리 브랜드는 필수품이다. 중국에서 샤넬, 라코스테,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인지도 높은 5대 브랜드 가운데 모두 포함된 것은 그 때문이다.

중국 부유층의 22%가 롤렉스 시계를 갖고 있다. 지난 6개월 사이 부유층 남성 중 66%가 적어도 롤렉스 시계 하나를 구입했다. 평균 가격은 2253달러다.

중국의 소비자들이 럭셔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체면’ 때문이다. 부와 권력을 가장 손쉽게 과시할 수 있는 수단이 럭셔리 브랜드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3대 외제 미용 브랜드는 에스테 로더, 랑콤, 게를랭이다. 중국의 부유층 소비자 가운데 56%가 랑콤이나 에스테 로더 제품을 갖고 있다. 그들은 스킨케어 제품 하나에 최고 280달러를 쓰곤 한다.

중국에서 스킨케어 제품의 인기는 메이크업 제품의 3배에 이른다. 중국의 고가 시장은 수입품 천지다. 미용 제품 값이 럭셔리 패션 상품보다는 대개 싸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전체 화장품 매출 가운데 26~35%를 차지한다.

이진수기자 comm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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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롤렉스   76%
라코스테 72%
발렌티노 71%
샤넬     66%
디오르   55%

스킨케어 제품 구입 장소
백화점      57%
전문 매장   20%
소매 체인점 15%
아울렛 매장 5%
인터넷      2%
카탈로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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