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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만찬사

최종수정 2007.10.03 23:53 기사입력 2007.10.0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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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대표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도착과 평양시민의 열렬한 환영, 특히 위대한 장군님께서 노 대통령을 맞이해주시고 만나주신 격동적 소식은 지금 내외에 폭풍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남측의 대통령이 육로로 분계선을 넘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고, 대통령이 자기 차를 타고 오신 것도 처음입니다.

이것은 6.15공동선언 이후 또 하나의 경이적인 현실로서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노 대통령의 짧은 평양 체류 기간동안 상봉과 회담, 좌담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알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해를 더 깊이 갖게 됐습니다.

서로의 이해와 믿음에 기초해 민족을 먼저 생각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지양시켜 나간다면 북남은 더욱 힘있게 진전될 것이며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6.15 공동선언이 있으며 민족공동의 정신을 거듭해 나가는 우리민족끼리 믿음이 있습니다. 6.15를 여는 길에 통일된 우리 민족의 미래가 있습니다.
그 길에는 외풍도 있을 수 있고 역풍도 있을 수 있습니다. 좌절과 시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굳건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해 온갖 도전을 이겨내고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역사의 기회와 민족의 진로를 자주적으로 열어나가야 합니다.

모든 장벽을 초월해 민족 대의를 앞에 놓고 북남이 뜻과 힘을 합해 나갈 때 이 땅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 조선민족의 일대 전성기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비록 노 대통령의 평양체류 기간은 짧았지만, 이번 걸음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좋은 걸음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위업을 이루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 내외의 건강을 위해, 남측 귀빈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이 잔을 들 것을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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