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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노대통령 '아리랑' 공연 관람 이모저모

최종수정 2007.10.03 23:29 기사입력 2007.10.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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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전부터 논란이 일었고 공연 당일 비 때문에 취소될 뻔한 노무현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이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노대통령은 3일 저녁 대동강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을 1시간20분가량 관람했다. 한때 함께 관람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연장에 나오지 않았고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노대통령 내외와 함께 앉아 공연을 봤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쯤 김영남 위원장과 5·1경기장에 나란히 입장, 기다리고 있던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나온 노대통령은 꽃다발을 받은 뒤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이 자리에는 김장수 국방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 등 공식 수행원들도 함께 했다.

아리랑 공연은 이날 노대통령의 공연 관람 전까지 숱한 논란을 낳았다. 체제 선전 및 적대적 공연 내용 때문에 방북 전 국내의 일부 반발 여론을 무마하느라 애를 먹었다. 게다가 공연 당일에는 날씨가 문제가 됐다. 오후부터 내린 비 때문에 한때 공연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기까지 했다. 그러나 비가 그쳐 공연은 30분 늦게 시작된 것 말고는 차질없이 진행됐다.

김정일 위원장이 이날 오후 2차 정상회담에서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자고 요청하기도 한 배경에 아리랑 공연 관람도 한 요인이 됐을 거란 추측이 나올 정도로 북측은 남측 정상의 공연 관람에 큰 의미를 뒀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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