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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 상속권 분쟁 일단락

최종수정 2007.10.03 21:38 기사입력 2007.10.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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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유언장 무효" 차녀 소송에 패소 판결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차녀가 재산 상속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오빠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졌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부장 김홍우)는 전 회장의 차녀 지혜(36)씨가 "장남이 상속재산의 공정한 분할을 거부하고 독차지했다"며 오빠인 필립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혜씨가 유언 공증에 참여한 사람들이 아버지와 친분이 없고 오빠와 친밀한 사이이며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아버지가 정상적으로 거동하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공정증서상 유언 작성장소와 실제 유언 작성장소가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2005년 1월 필립씨와 작성한 상속합의서에 대해 지혜씨는 착오로 합의했고 이를 취소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혜씨는 2004년 11월 아버지인 전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장남과 장녀, 차녀가 공동상속인으로서 1/3씩의 상속지분을 갖는데도 장남인 필립씨가 상속재산의 공정한 분할을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말 소송을 냈다.

지혜씨는 아버지가 사망하기 몇달전 유언공정증서를 작성했고 상속인들이 이에 대해 2005년 1월 상속 합의서를 만들면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상속분이 없는데도 착오로 합의했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의 주식 2490만주와 계열사 주식 약 370만주, 예금 및 퇴직금 등 500억여원을 남겼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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