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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노대통령 답례만찬은 '팔도대장금 요리'(종합)

최종수정 2007.10.03 20:00 기사입력 2007.10.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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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 둘째 날인 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인사들을 초청해 베풀 예정인 답례 만찬 메뉴는 '팔도 대장금 요리'라는 주제 아래 각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 재료들을 두루 사용한 특색있는 향토음식으로 구성됐따.

메뉴 식단은 ▲영덕게살 죽순채와 봉평 메밀쌈 ▲흑임자죽 ▲완도전복과 단호박찜 ▲제주흑돼지 맥적과 누름적 ▲고창 풍천장어구이 ▲횡성.평창 너비아니 구이와 자연송이 ▲전주비빔밥과 토란국 ▲호박과편, 삼색매작과와 계절과일 ▲안동 가을 감국차로 이뤄졌고, 기본반찬으로 배추김치, 나박김치, 새우잣즙무침, 영광굴비, 송이사태장조림, 매실장아찌와 남해멸치볶음이 식탁에 올려졌다.

영덕게살 죽순채와 봉평메밀쌈은 드라마 `대장금'중 궁녀 회식 장면에서 둘러앉은 궁녀들에게 냉채의 재료로 무엇이 들어갔는지 질문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음식이고, 강원도 봉평의 메밀과 영덕 대게를 재료로 하고 있다.

나머지 음식들도 충주산 흑임자, 완도 전복, 제주흑돼지, 고창 풍천 장어, 횡성.평창 너비아니 구이, 오대산 자연송이, 이천쌀, 나주배, 대구 사과, 진영단감, 장호원 복숭아, 무등산 수박, 제주 감귤·한라봉, 영동 포도, 해남 참다래, 공주밤 등 전국 각 지역의 토산물들로 만들어졌다.

만찬에 사용될 술은 '천년약속'을 건배주로 사용하기로 했다. '천년약속'은 만찬에 앞서 노 대통령을 비롯한 남ㆍ북측 인사 모두가 건배할 때 사용한다.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은 2005년 부산에서 열렸던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도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공식 만찬에서 건배주로 사용됐다.

또 천년약속과 함께 만찬 중에 제공되는 식사주로는 '고창 선운산 복분자'와 '경기 화성의 백세주'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전북 고창의 선운산 명산품 복분자주가 올라가고, 이밖에도 팔도 전통술 모음으로 경기김포의 문배주, 강원 정선의 명작 오가자, 전북 남원의 황진이주, 충남 공주의 계룡 백일주, 충북 청주의 대추술, 전남 장성의 보해 복분자주, 전남 진도의 진도 순한홍주, 경북안동의 안동소주, 경북 의성의 주지몽 석류주, 경남 함양의 지리산 솔송주, 제주 고소리술 등 다양한 남측 술들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답례만찬 식단 구성과 준비에는 청와대, 외교부 의전팀과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등 요리 전문가(8명), 호텔 조리사들이 참여했다. 평양에서 만찬 당일 직접 만들어야 할 요리를 위해 윤숙자 소장을 비롯,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롯데호텔 서울의 조리팀 일부요원들이 방북했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 초청자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들을 위한 선물도 마련했다. 선물은 지난 2006년 추석때 사용한 설물로 지역특산 명품차와 다기로 구성돼 있다.

경남 하동 녹차, 전남보성 녹차, 충남청양 구기자차, 제주 한라산오가피 잎차, 강원평창 타타리 메밀차, 경기 백련잎차, 경북안동 국화차, 충북 상수허브차 등이 세트로 이뤄진 선물이다.

(평양=공동취재단)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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