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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체류연장 제안에 '바짝 긴장'

최종수정 2007.10.03 17:16 기사입력 2007.10.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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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체류연장 요청에 서울 프레스센터는 긴장감이 감돌며 크게 들썩였다.

오후 3시35분께 정상회담에 동행한 평양의 공동취재단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풀기사가 전해져온데 이어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곧바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노 대통령의 평양 체류일정을 하루 연장해 5일 오전 아침 서울로 돌아갈 것을 제안해왔다"며 이를 공식 확인했다.

국가 수반의 일정이 즉흥적으로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요청은 '파격 중의 파격'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많은 기자들은 남북의 특수성을 감안,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 상당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윤 수석 역시 "김 위원장의 제안이 이번 회담을 보다 충실히 하자는 제안으로 받아들이고 내부 회의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체류연장 요청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국정홍보처가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남북대화가 갖는 돌발 변수에 대비, 롯데호텔측에 프레스센터의 사용을 정상회담 기간(2~4일) 보다 하루 더 연장한 5일까지 예약했던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같이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프레스센터에 등록하는 내외신 취재진도 꾸준히 늘어, 2일 오전 1260여 명이던 내외신 취재진 숫자가 3일 오후 현재 1360여 명을 기록했으며 등록 매체 수는 내신 149개, 외신 90개다.

취재진의 숫자가 늘자 국정홍보처는 프레스센터 내 팩스 등 일부 장비를 다른 데로 이동하고 좌석 수를 당초 460석 규모에서 500석으로 늘리고 인터넷 포트 수도 490개에서 550개로 확충했다.

한편, 미국의 CNN 방송이나 해외 통신사인 로이터, AP, 교도통신 등 9개사는 별도의 부스를 차려놓고 실시간으로 평양상황을 전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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