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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남북정상, 내일 오전 합의사항 선언형식 발표키로(종합)

최종수정 2007.10.03 16:57 기사입력 2007.10.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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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예정대로 내일 귀경..김 위원장 환송오찬 주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늦어도 4일 낮 환송오찬 전까지 선언의 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부터 4시25분까지 진행된 오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김 위원장이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노 대통령의 평양체류 일정 하루 연장 제안을 논의한 결과, 당초대로 노 대통령이 2박3일 평양일정을 소화하고 4일 오후 귀경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말미에 "충분히 대화를 나눴으니 (연장) 안 해도 되겠다. 남측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본래대로 합시다"고 말했다고 천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4일 낮 노 대통령을 환송하는 오찬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백화원 영빈관에서 속개된 남북 정상회담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4일) 오찬을 평양에서 여유있게 하시고 오늘 일정들을 내일로 늦추는 것으로 해 모레 서울로 돌아가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큰 일은 제가 결정하지만 작은 일은 제가 결정하지 못한다. 경호·의전 쪽과 상의를 해봐야 하겠다"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은 채 참모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국가 수반의 일정이 즉흥적으로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요청은 '파격 중의 파격'으로 받아들여졌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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