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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특별수행원 47인, '보통회' 결성 (종합)

최종수정 2007.10.03 16:11 기사입력 2007.10.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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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특별수행원들이 '보통회'라는 친목모임을 결성,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기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일 김책공대를 합동으로 방문한 특별수행원 일행 47명이 북측의 환영 만찬 후 전체모임을 갖고, 방북을 기념해 즉석해서 '보통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3일 전했다.

이날 오전 '김원균 명칭 평양음악대학'을 방문한 특별수행원 일원인 소설가 조정래 씨는 "어제 저녁 공식행사를 끝낸 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서 가벼운 자리를 갖고, 평양 방문에 참가한 특별수행원들을 회원으로 하는 '보통회'라는 모임을 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명칭인 '보통회'는 이들이 묵고 있는 숙소인 '보통강호텔'에서 따왔으며,  모임의 회장은 구본무 LG그룹회장이, 간사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고문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고 김 부대변인은 밝혔다.

'보통회' 모임을 결성하자는 제의를 한 것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정 전 장관은 "2000년 정상회담 때 숙소 '주암산 휴게소'의 이름을 따 결성됐던 '주암회' 모임처럼 이번에 수행한 특별수행원들이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민간 차원의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의 제의에 대해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본무 LG 회장을 '보통회' 회장으로 추대,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보통회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진행될 간담회 내용을 중심으로, 서울로 돌아가서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치 분야의 간담회는 남측의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북측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국회회담 추진이나 6.15선언 이후의 정치분야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논의 해 갈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분야는 남측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북측 한봉춘 내각참사가 서로 경제협력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주로 논의 할 방침이다.

또한 경제 간담회는 남측 경세호 섬유산업 연합회 회장과 북측 차선모 육회운성 참모가 대북투자환경, 협력확대방안을 의제로 논의하며, 사회 언론 분야는 남측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북측 안경호 6.15공동선언 위원장이 인도적 분야의 언론·방송·체육 분야 교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 예술학계 분야는 남측 이세웅 예술의 전당 이사장과 북측 이종혁 조국통일연구원장이 교류협력문제를 논의하며, 종교분야는 이지관 총무원장과 북측 유영선 조불연(불교관계단체) 중앙위 위원장 단장이 종교분야의 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끝으로 여성분야는 남측 김화중 한국여성단체 협의회 단장과 김경옥 여맹 중앙회 부의원장이 여성단체간의 교류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할 방침이다.

한편, 경제계 대표로는 구 회장을 비롯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등 1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정계 대표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천영세 민노당 원내대표 등 7명이 참가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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