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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美서비스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유로/달러 1.4171달러

최종수정 2007.10.03 14:24 기사입력 2007.10.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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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강세 유지

미국의 서비스부문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에 대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다.

3일(현지시각) 도쿄외환거래소에서 13시 5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보다 0.0017달러 오른 1.4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세를 보이는 달러/엔 환율은 115.76엔으로 기록 중이다.

◆ 美 ISM 서비스업지수 증가세 둔화 예상=미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 달러는 주요 16개 통화 중 14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결과 은행과 건설, 소매업을 포함하는 9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한 54.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SM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연준이 내달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을 74% 반영하고 있다.

포렉스 앤 우에다 할로우의 이시가와 마사노부 외환 담당 부장은 "미 경기 둔화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연준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는 기준금리를 상향조정해 약 달러, 강 유로가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하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에 근접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양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주보다 5bp 하락한 0.21%로 지난 2004년 11월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달러가치는 뉴질랜드달러, 호주달러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호주달러/엔은 102.98엔, 뉴질랜드달러/엔은 88.238엔을 기록하고 있다.

◆ 중동 국가 투자 다양화로 유로/달러↑=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양화한 것 역시 유로대비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투자청(QIA) 관계자는 "지난 2년 넘게 99% 정도로 유지해온 달러에 대한 익스포저(자산을 투자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 정도)를 40% 수준으로 낮춰왔다"고 밝혔다.

QIA는 500억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에서 40%는 유로, 20%는 아시아와 유럽 통화에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QIA는 카타르가 에너지로 얻은 수익을 운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도 이와 비슷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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