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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제2개성공단 후보지..'해주 VS 남포'

최종수정 2007.10.04 07:51 기사입력 2007.10.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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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두 정상이 남북공동번영을 위해 제2의 개성공단 조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의 개성공단 후보지로는 해주와 남포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경협을 생산적으로 투자협력으로 쌍방향 협력으로 발전시켜 우리에게는 투자의 기회가 북쪽에게는 경제회복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이번회담에 개성공단 사업을 주도해온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것도 특구 구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해주ㆍ남포지역은 황해도에 속해있어 기존의 개성공단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연계효과가 기대된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과 인접해 있어 이번 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에 대한 논의가 상당부분 진전될 경우 도로나 철도는 물론 배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남포..대표적인 공업도시 = 남포의 경우 평남 선과 대동강 수운으로 평양과 연결되고 남쪽은 재령평야와 접해 있는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제련소를 비롯 선박ㆍ전극ㆍ화학 등의 공업이 잘 발달돼 있다.

또 항만ㆍ철도ㆍ도로 등 산업인프라가 좋고 50여개 공장과 기업들이 몰려 있는데다 평양과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인력수급이나 기본적인 사회간접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북한은 이곳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포는 북한 제2 도시로 평양에서 서쪽으로 55㎞ 거리에 있으며 중국 칭다오, 톈진 등과 연결되는 국제 항구로 대동강을 이용한 해운이 발달할 교통 요지다.

특히 남포는 조선소와 발전소 등을 건립하기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의 서해갑문을 방문하고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하는 것도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해주..북한 해군 전력 집중지역 = 해주는 개성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져 있어 수도권 및 개성공단과 연계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해주항은 남북한 군사 긴장이 고조돼 있는 북방한계선(NLL)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북한 서해쪽 해군 전력의 상당부분이 집중돼 있어 북한 군부의 반대가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주 공단 개발의 경우 남북한 군사적 신뢰보장 조치를 동반하는 경협사업으로서 '경협을 통한 평화'라는 참여정부의 대북정책과 기조를 같이한다는 특징이 있다. 해주 공단 개발이 성사돼 '해주-인천'을 연결하는 해상수송로가 개발되면 민간선박의 자유통항의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완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수도권 및 개성공단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개성공단의 뒤를 잇는 남쪽의 자본ㆍ기술과 북쪽의 우수한 노동력이 결합하는 상생 모델을 기대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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