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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영향권 불구 8월 경기 '훈풍'

최종수정 2007.10.03 11:51 기사입력 2007.10.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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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동향ㆍ서비스업생산 5개월 연속 상승세
9월이후 경기는 '고유가', '환율' 불안 등으로 '먹구름'
 
세계 금융시장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패닉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8월에도 국내 각종 경기지표는 건재함을 과시해 본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전문가들의 당초 우려와 달리 8월 산업생산에 이어 서비스업등 실물경기 지표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9월이후 사상 최고수준인 국제유가와 세계 기축통화에 대한 자존심이 연일 무너지고 있는 달러의 약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발 신용경색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8월 실물경제 지표 '건재'  = 경제전문가들은 8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금융불안이 현실화할때만 해도 실물경기로 전이되지나 않을까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파급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 늘어 2개월 연속 2.4분기(6.4%) 수준을 웃돌았다. 전월(계절조정)에 비해서 0.1% 증가해 4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우려와 달리 주식을 비롯한 금융업과 보험업이 19.4% 증가했으며 의료업(12.4%)과 오락.문화.운동관련업(11.6%) 등도 두자릿수의 증가세로 생산활동 증가를 주도했다.

1일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이 11%를 넘어서면서 두달 연속 두자리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발 악재 경기상승세 발목잡나 = 문제는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값 급등, 그리고 서브프라임 파문에 따른 국제적 신용경색 등 해외악재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913원대로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배럴당 80달러선을 웃돌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곡물가 등 원자재 값이 급등세다. 

여기에 미국발 신용경색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이 실물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9월부터 경기지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 현상은 직접적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나타나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 가격 경쟁력 악화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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