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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여행수지 적자 줄일 대책 마련을

최종수정 2007.10.03 11:40 기사입력 2007.10.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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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8월 여행수지 적자는 15억9000만달러를 나타내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월 여행수지 적자 누계는 104억20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여행수지 적자액은 16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어서 여행수지 적자가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러한 여행수지 적자 확대는 해외여행 및 유학ㆍ연수 급증에 기인한다.

올들어 8월까지 해외여행경비로 쓴 돈은 106억8000만달러에 달했고 유학ㆍ연수비로는 34억6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올들어 8개월간 유학연수비를 제외하고 순수 해외관광 경비로 빠져나간 돈이 한화로 10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 수는 급증하는 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제자리 걸음이니 여행수지 적자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외여행 및 유학 등으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은 차치하더라도 단순 해외여행이나 불요불급한 유학ㆍ연수로 인한 달러 유출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물론 해외여행 등을 강제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방치할 수는 없다.

국부가 과다하게 유출되는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면 제동을 걸 필요는 있다. 땀 흘려 벌어놓은 무역수지를 손쉽게 까먹을 수는 없지 아니한가.

때문에 여행수지 적자에 대한 국가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제대로 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아울러 유학과 언어 연수 붐을 국내에서 흡수하기 위한 교육여건 조성도 시급하다.

 이제는 대책 마련과 함께 적극적으로 이를 실천할 때다. 안일한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한번 후퇴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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