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남북정상회담]방북 이틀째, 노대통령 오늘 일정은(종합)

최종수정 2007.10.03 10:55 기사입력 2007.10.03 10:55

댓글쓰기

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9시34분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은 김 위원장이 노대통령 숙소로 찾아오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양 정상은 오후에 한차례 더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남측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측에서는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배석했다. 또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조정비서관이 기록을 위해 배석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로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이 채택될 경우 저녁 늦게 선언 형태의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평양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으로 남측 수행원 전원을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한 뒤 간단한 인사말을 밝힐 예정이 다.

이날 오찬은 우리측 내부행사로 이뤄진다. 내부 행사인 만큼 의미 있고 비중 있는 메시지보다는 간단한 격려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후에 양 정상간 기념식수가 예정돼 있다.

청와대 김정섭 부대변인은 "기념식수는 오후중에 계획하고 있으며, 소나무 한그루를 북측에 정상과 평양 중앙식물원에 식수할 예정이다. 제 2차 회담 기념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기념식수를 위해 백두산 흙, 한라산 흙을 합토하고 백두산 천지의 물과 한라산 백록담 물 합수하는 사전순서도 준비돼 있다.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그런 이벤트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전·오후 시간 대부분을 정상회담으로 할애하는 동안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별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권 여사의 일정은 오전 10시반 전후로 시작한다. 조선중앙역사 박물관을 참관하고 이어 11시 전후 고려의학과학원을 둘러볼 에정이다..

같은 시각 특별수행원들은 정치, 기업인대표, 업종별대표, 문화·예술·학술, 사회단체·언론, 종교, 여성 7개 분야로 나뉘어 북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양측에서 각 분야별로 기조발제자가 발표를 한 후 돌아가며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치분야 간담회는 만수대에서 열리며 나머지는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은 간담회 후 김원균명칭 평양음대를 참관하고, 오후엔 만수대 창작사 참관한다.

이와함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전날 이뤄지지 못했던 평양시내 3대 혁명전시관내 중공업관 시찰도 이날 이뤄진다.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아리랑 공연 관람이 이뤄진다. 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남측 인사 모두 공연에 초대 받았다.

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은 함께 오후 7시30분전후로 5·1경기장 주빈석(주석단)에 함께 앉아 1시간 반 정도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카드섹션과 집단체제로 1시간 넘게 진행되는 아리랑은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북측에서 일부 내용을 고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리랑 공연이 끝난 뒤 노 대통령은 저녁 9시부터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인사들을 초청, 답례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한 답례 만찬 직후 합의문이 도출됐던 것처럼, 아리랑 공연에서 답례 만찬으로 이어지는 이날 오후 일정이 이번 회담 성사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리랑 공연과 우리측 주최의 만찬에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할 지 여부도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이다. 회담 분위기에 따라서는 김 위원장이 답례 만찬에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