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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담배제조업체 스웨덴 무연담배 판매 시작

최종수정 2007.10.03 10:42 기사입력 2007.10.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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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누스 시험판매 시작… 라이트·마일드 담배 대안으로 주목

최근 제기된 라이트와 마일드 담배 유해 논란 속에서 미국 담배제조사들은 스웨덴의 무연담배 스누스의 시험판매에 들어갔다고  인터내셔널트리뷴(IHT)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담배제조업체 필립모리스와 RJ레이놀즈타바코는 말보르, 카멜 등 각사 대표 상표를 단 스누스 시험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매년 흡연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스누스는 완전히 담배 끊는 흡연자를 붙잡기 위한 ‘전략 제품’이 될 전망이다.

스누스는 일반 담배 수준의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지만 암 발병을 억제하면서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2년에 유럽연합(EU)은 건강상 유해 및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스누스 판매를 금지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이 금지 조치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

이미 무연담배 제품 판매가 허용된 미국에서는 스누스 판매를 제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담배위원회는 무연담배 허용은 오래됐으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누스는 미국의 씹는 담배보다 덜 해롭고 뱉지 않아 더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미 담배제조사들은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도시 중심으로 스누스 판매를 시작했다. 일부 부정적인 시각과 광고 제약 속에서 기존의 담배와 차별화된 스누스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체 관계자는 내다봤다.

‘루스(loose)’ 발음을 연상케 하는 스누스는 윗입술에 끼어넣고 피우는 무연담배로 촉촉한 가루로 되어있다. 스누스 소비가 대중화된 스웨덴은 흡연자 비율이 14% 미만으로 유럽에서 가장 낮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및 구강암 발병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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