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외국인 '바이코리아' 나서나

최종수정 2007.10.03 11:31 기사입력 2007.10.03 11:00

댓글쓰기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를 탈환한 국내증시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인 가운데 '비싸다'며 홀로 꿋꿋히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번 2000 탈환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닷새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올해들어 최대규모인 총 60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 26일을 전후로 18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점과 크게 대조적이다.

이날 개인이 사상 두번째 규모인 70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970억원 순매수로 다소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2000포인트 돌파는 외국인 홀로 만든 '파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지난 7월 2000 돌파때는 개인의 신용매수가 주가상승을 견인한 반면 이번에는 외국인이 강력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시장을 과도하게 매도했다는 점과 6자회담 진전, 남북정상회담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아시아 신흥시장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인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해외 유동성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아시아 지역 내에서 한국의 높은 시가총액 비중과 양호한 펀더멘털을 고려해 봤을 때 그간 지속됐던 외국인의 매도세 일단락과 순매수 전환을 예상할 수있다"고 분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