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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부시 면담 '진실공방'(종합)

최종수정 2007.10.03 09:56 기사입력 2007.10.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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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면담 계획없다", 한 "변경된것 없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회동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 백악관은 2일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간 면담 계획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그런 면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No such meeting is planned)"고 공식 부인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공식 입장표명을 통해 "백악관이 부시 대통령과 이 후보간 면담 요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한국의 대선 정국에 말려드는데관심이 없다"고 밝혀 사실상 이 후보와의 면담 계획을 잡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맥스 곽 주한 미 대사관 대변인도 "백악관이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간 면담 요청을 받았으나 그러한 면담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는 미국 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날까지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일정이 잡혔다고 발표한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은 변경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주한 미국대사관이 부인을 했다고 하지만 아직 일정을 주선했던 강영우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으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 "언론보도에 난 강 위원의 말처럼 면담이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영우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는 한 통신사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 계획은 (공식) 외교라인이 아닌 사적 라인을 통해 주선한 것이기 때문에 존드로 대변인의 발표가 있은 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강 차관보는 또 "앞으로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그대로 유효한 것"이라며 "99%까지 성사됐던 면담도 결과적으로 안될 수 있지만 백악관 발표와 이 후보-부시 대통령간 비공식 면담은 별개로 아직까지 유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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