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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퀄컴 반독점법 위반 조사

최종수정 2007.10.03 10:02 기사입력 2007.10.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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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도한 로열티 받는다는 혐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미국 휴대전화 단말기 칩 제조업체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EC는 2일(현지시각) 경쟁사들과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퀄컴을 처음 제소한지 2년만에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회사 브로드콤.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단말기업체 에릭슨.NEC.노키아.파나소닉은 퀄컴이 기술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로열티를 받는다며 제소한 바 있다.

유럽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3세대(3G) 무선통신 표준으로 채택했을 대 W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은 합리적이고 기준을 적용해 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받겠다고 선언했었다. 유럽의 3G 표준에 따르려면 퀄컴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퀄컴은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로열티율이 5% 미만으로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퀄컴을 제소한 6개 업체는 로열티가 경쟁사에 비해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퀄컴의 반경쟁 행위는 3G 기술과 단말기 비용을 높인다”며 “휴대폰업체와 고객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EC는 퀄컴에 대한 조사를 최우선 순위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특별히 시한을 두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조사는 적어도 2년이 소요된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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