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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등 비소비지출 증가속도 소득대비 2배

최종수정 2007.10.03 09:00 기사입력 2007.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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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소득 20% ↑..세금.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은 39% ↑

개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 비율이 2003년 이후 매년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과 사회부담금 등 비소비성 지출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 기준으로 전국가구의 소득에서 조세.사회보험료.타가구 송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88.9%에서 2004년 87.9%, 2005년 87.6%, 2006년 87.4%에 이어 2007년에는 87.1%까지 떨어졌다.  가계수지 통계 작성이 전국가구로 확대된 2003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2003년 이후 가계의 소득 대비 가처분소득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소득 보다 비소비지출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2.4분기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2000원으로 4년 전인 2003년 2.4분기(256만7000원)에 비해 20.4% 증가했다.   

반면 전국가구의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같은 기간 28만6000원에서 39만8000원으로 38.9% 늘어나 비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의 두 배에 육박했다.

항목별로 보면 가계의 월평균 조세지출은 이 기간 6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무려 43.9% 증가했고,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부담은 6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4년간 24.4% 늘어났다.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지출은 2003년 2.4분기 월평균 5만3000원에서 올해 2.4분기에는 7만원으로 4년만에 33.8% 증가했고, 타가구송금 등 기타 비소비지출은 같은 기간 10만9000원에서 16만원으로 4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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