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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세계언론 "회담 성과에는 회의적"

최종수정 2007.10.03 08:25 기사입력 2007.10.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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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적 상징적 의미 부여

세계 언론이 남북 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적ㆍ상징적 의미를 높게 평가하는 반면 일부 언론들은 그 성과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 교도통신 등 전세계 언론이 남북정상회담을 자세히 보도하며 이번 회담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에 주목했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는 사설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희망의 정상회담'이라 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를 두고도 회의적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양 정상이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주장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 2000년 첫 정상회담 당시와 같은 열기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도 "판을 크게 벌이는 두 명의 도박사"가 만났다면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도 그 배경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12월 총선을 앞둔 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은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진보 성향의 후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를 거두려하며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으로 워싱턴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금융지원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중국 신화통신 역시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현재 여권의 낮은 지지도가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고 "노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번 정상회담이 안보 문제보다는 국내 정치문제를 겨냥한 노 대통령의 노림수라고 분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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