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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산 수입 증가율 22% 급증... 美·日 압도

최종수정 2007.10.03 07:19 기사입력 2007.10.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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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올들어 EU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EU가 기술과 산업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품목들의 수입이 전체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일본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잠정 집계된 EU 27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61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증가율 13.2%를 크게 능가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68억6200만달러로 10.9% 증가했고, 올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은 8.1%에 그쳤다.

EU로부터의 이같은 수입증가율은 우리나라의 4대 무역대상국(지역) 가운데 중국(32.1%)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이에 비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잠정 집계된 대(對) EU 수출은 394억5800만 달러로 증가율이 17.2%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지난 3년간 EU에 대한 수출 증가율을 보면 2004년 40.2%로 같은 해 수입 증가율 22.1%를 앞선 것을 시작으로 2005년과 2006년에도 수출 증가율이 각각 15.4%, 11.0%로 각각 12.9%, 10.1%에 그친 수입 증가율을 앞섰다.

특히 EU로부터의 수입 증가를 주도하는 품목들은 진행중인 한-EU FTA 협상에서 EU측이 산업적 우위를 바탕으로 강도높은 조기 관세철폐를 요구하는 품목들이다. 일반 기계류의 경우 8월말까지 EU로부터의 수입액이 4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났고 정밀화학분야도 24억달러로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반도체장비 등 정밀기계 분야의 수입액 역시 14억5000만달러로 15.1%의 증가율을 보였고 승용차 등 자동차 수입액도 12억7000만달러로 2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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