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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노 대통령,수곡 휴게소에서 환담

최종수정 2007.10.02 20:07 기사입력 2007.10.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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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부부장 등과 환담...북한 산과 숲 소감 피력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18분부터 20분간 개성~평양 고속도로에 있는 수곡휴게소에 머물면서 공식 수행원 및 최승철 부부장과 환담하면서 평양으로 오는 길에 북쪽의 산과 숲을 보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했다고 천호선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어릴 때에는 이런 산, 고향 뒷산에서 뛰놀고 소도 몰고 들어갔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향 뒷산 같은 경우도 숲이 많이 울창해져서 하늘도 안 보이니 재미가 없다. 울창한 숲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마을 가까운 숲은 낮아야 하고, 큰 나무는 듬성듬성 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산에서 따고 뜯고 캐고 잡고할 수 있다. 그래서 오면서 근린 생태 숲이란 개념을 메모하면서 왔다"고 말했다고 천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농담조로 최승철 부부장에게) "나도 현장지도 합니다",(농림부장관에게) "새로운 개념의 숲을 구상하고 설계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최승철 부부장 등과 환담 후 옥류민예전시관에 들러서 그림을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하나씩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호랑이 그림,권 여사는 백두산 천지 그림을 고른 후 서울로 내려갈 때 수곡휴게소에 들러 가져 가시기로 했다고 천 대변인이 전했다.

또 같은 층 상점에 들러 북측 음료수와 술 등을 보시면서 “남쪽에서도 북쪽의 술이 선물용으로 많이 쓰인다. 들쭉술은 나도 마셔 봤다”고 말했다.

이후 최승철 부부장, 휴게소 관리소장과 기념촬영 후 수곡휴게소를 떠났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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