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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그룹, 2011년까지 조선에 3조2000억 투자한다

최종수정 2007.10.02 15:27 기사입력 2007.10.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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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그룹(대표 허재호)이 조선업 집중육성 계획을 다시금 강조하며 오는 2011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해 계열사인 대한조선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주그룹은 2일 계열사 사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조선업을 그룹의 차기 주력사업으로 삼고 집중 육성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 일대 부지에 현재 건설중인 조선소에 엔진 및 후판공장을 신설하고 총  132만2314㎡(40만평) 규모의 배후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대주그룹 계열 조선업체인 대한조선의 해남조선소는 그간 실 부지 면적을 놓고 논란의 대상이 됐다. 대주그룹은 이번 연석회의를 통해 조선소 부지를 462만8099.1㎡(약 140만평) 규모로 확정, 발표했다.

대주그룹은 이미 지난 6월에 인근 대불공단에 선박용 블록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대한중공업을 준공하고 해남조선소 도크 1기를 가동했다. 오는 2009년까지 대규모 도크 2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의 활용도에 따라 도크 한기를 추가로 건설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달까지 총 28억 달러 상당의 17만톤급 벌크캐리어선박 35척을 수주했다. 올해 안으로 모두 50척 이상, 액수로는 45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그룹은 우선 오는 2009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2011년에는 매출규모를 4조원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13년 조선소가 완전 가동되면 연 매출 7조원 규모로 뛰어올라 국내 조선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대주그룹의 이같은 대규모 조선소 투자에 대해 국내 조선업체들은 '공급과잉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 또 가뜩이나 고급 현장인력 부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번한 조선업계는 최대 5만여명의 관련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대한조선 해남조선소를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주그룹은 이와 관련해 "국제 시장을 대상으로 한 조선업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공급과잉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기술 인력도 배후 부지에 세울 연구 및 교육시설에서 충분히 교육시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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