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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암로, 자회사 BOA에 매각

최종수정 2007.10.02 15:23 기사입력 2007.10.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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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은행 주도 인수 도와주는 조치

네덜란드계 은행 ABN암로가 최근 미국 내 법인 라살은행을 210억달러(약 19조1900억원)의 가격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했다고 1일(현지시각)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월 네덜란드 대법원으로부터 라살은행의 분리 매각을 승인받았던 ABN암로는 지난달 14일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매각을 허가받았다.

사실 이번 매각의 주된 이유는 반년 넘게 영국 바클레이스은행과의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는 ABN암로가 우선적으로 자회사를 분리매각해 경쟁인수대상자인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컨소시엄보다 유리한 위치에 오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세계 금융업 사상 최대의 M&A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수전에는 영국 은행업계 3위의 바클레이스은행이 중국과 싱가포르 국영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675억유로를 인수가격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RBS의 주도로 네덜란드·벨기에 합작은행인 포르티스와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이 뭉친 RBS컨소시엄은 그보다 높은 711억유로를 제시, ABN암로의 인수에 한 발 앞선 상태다.

ABN암로의 최고경영자(CEO) 리크만 그뢰닌크 역시 "바클레이스은행이 제시한 인수가가 RBS컨소시엄보다 낮아 사실상 인수가 어려울 듯하다"고 밝혔다.

인수제안 시한이 이번주로 마감되는 가운데 이번 인수전에서 어느쪽이 승리하든 그 결과로 세계 6위의 초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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