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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재돌파 '축포'...향후 증시 흐름은

최종수정 2007.10.02 15:02 기사입력 2007.10.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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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00 안착 기대감 '고조'...중국관련주 IT도 관심

전통적인 강세장인 4분기 시작 이틀만인 2일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돌파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000돌파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증시전문가들은 10월 국내증시가 어닝시즌에 따른 실적모멘텀, 서브프라임 우려 감소, 미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도일색이던 외국인들이 올들어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귀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나

증권사들은 아직 외국인들의 기조적인 매수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동안의 매도공세가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인도, 중국에 비해서는 국내증시의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나, 국내 기업들의 탄탄한 이익 모멘텀, 밸류에이션 부담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적어도 외국인들의 매도강도 약화는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에 따른 아시아 신흥시장 선호도 증가도 외국인 매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남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시켜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이 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대증권과 푸르덴셜증권은 외국인들이 아직까지 은행주 중심의 매수에 그치는 만큼 순매수 전환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2000돌파 이후 국내 증시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감 해소가 필요하지만 많은 증권사들은 국내증시의 2000포인트 안착을 기대했다.

대우증권은 3분기부터 국내 기업들의 실적회복에 따른 한국증시의 체력이 강화되는 점,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국내 수급 등이 2000 안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심재엽 팀장은 "전고점인 2015까지는 15포인트도 채 안 남은 만큼 개천절 연휴를 전후로 한국증시의 신고가 갱신이 나타날 것"이라며 10월 한국증시의 화려한 비상을 예상했다.

현재 미국 금리인하 이후 미국발 서브프라임 우려가 잦아들며 유동성 개선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되돌아 올 수 있어 부담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경기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어 상승탄력이 지속적으로 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익재 CJ투자증권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300포인트 이상 급등한 만큼 전고점 돌파 이후에는 일정기간 에너지 축적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증권, 은행 등 금융주, 남북경협주, 4분기 실적 및 경기관련 소비재, 중국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이익이 꾸준히 나는 중국관련주와 더불어 최근 중기 추세가 돌아서고 있는 IT주를 비롯한 경기민감재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주 파트장은 "2003년 9월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테크 펀드로 3개월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소외되던 IT주에서도 변화의 가능성이 크게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은 김경민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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