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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부수로 신문위기를 논하지 말라

최종수정 2007.10.02 16:52 기사입력 2007.10.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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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수 늘리기에서 탈피, 온라인 시대에 적응중

신문사가  발행부수 급감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인터네셔널해럴드트리뷴(IHT)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신문사들은 광고주들이 고전적인 방법에서 탈피, 인터넷을 이용한 좀 더 효율적인 광고 방식을 택하게 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주요 신문사들의 발행부수는 2000년보다 10%나 줄었다.

광고주들의 태도변화로 신문사들은 광고와 무작위 전화 영업, 거래할인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의 방식을 통해 수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

미국신문협회(NAA)에 따르면 한 명의 신규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비용이 2006년에 68달러를 기록, 200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광고판매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주요 신문사들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계속 광고에 매달리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이다. 

NAA의 존 킴벨 마켓팅부 팀장은 "신문사들은 라디오에 광고하거나 발행부수를 늘리기 위한 비용지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러한 방법은 오랜시간동안 신문산업 발전을 지체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신문사들은 신문사의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새로운 시장인 온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기존의 방식을 타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0년새 판매부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광고를 통한 수입과 학교를 상대로 유지해오던 발행부수를 대폭적으로 줄였다.

상대적으로 꾸준한 발행부수를 유지하고 있는 뉴욕타임스 역시 가정에 배달되는 부수에는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몇몇 신문사들은 신문배달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 범위를 축소시켰다.

달라스모닝뉴스의 경우 작년부터 신문배급사 반경 200마일 밖은 배달을 하지 않고 있으며 평일 발행부수 역시 15%정도 줄여 약 40만부 정도만 발행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신문을 배달받지 못하게 된 구독자들의 불평에 대해 달라스모닝뉴스의 짐 모로니 편집국장은 "우리의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며 "진정으로 우리 신문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라면 온라인을 통해서 충분히 구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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